의약계 합심해 경제위기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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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합심해 경제위기 넘자
  • 최관식
  • 승인 2009.01.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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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의약계 인사들 경제위기 극복 의지 피력
의약계 인사들이 올해 보건의료계에 큰 시련이 닥칠 것이란 점에 공감하고 의계와 약계가 합심해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 오히려 기회로 삼자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합리적인 정책 제시는 물론 각종 규제를 철폐해 보건의료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약계와 의료계 인사들은 5일 오후 3시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위기에 공동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변웅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원희목 한나라당 국회의원, 장복심 전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김정수 한국제약협회 회장, 어준선 제약협회 이사장, 박재돈 한국제약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약계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또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문식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과 지훈상 대한병원협회 회장, 주수호 의사협회장, 이수구 치과의사협회장, 신경림 간호협회장 등 의료계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 구 대한약사회장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올해는 의계와 약계 모두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신년교례회를 계기로 의약계가 합심해 국민건강 보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변웅전 위원장은 "지난 시기 모 대통령이 여러분들을 어렵게 했지만 앞으로 그와 반대되는 다양한 정책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여러분들을 많이 도와드리겠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지훈상 병원협회 회장은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기축년 새해에 눈빛은 호랑이가 먹이를 노리는 것처럼 날카롭게, 그렇지만 마음은 조급하게 먹지 말고 소처럼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여유와 순진함을 찾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덕담을 풀어놔 의약계 인사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송재성 심평원장은 "올해는 제도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제약협회장은 "올해부터는 경제성장보다 일자리 창출 중심의 정책이 더 중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의약계 모든 분들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모아 국가 경제 회복에 바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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