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3차병원 탐방]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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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3차병원 탐방]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 윤종원
  • 승인 2008.12.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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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선도하는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1932년 백인제 박사가 "인술제세(仁術濟世)", "인덕제세(仁德濟世)"의 신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공익법인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한 것이 오늘날 ‘백중앙의료원’의 초석이 됐다.

백중앙의료원은 서울백병원(1932)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1979), 상계백병원(1989), 일산백병원(1999), 동래백병원(2001)을 차례로 개원했다.

현재 5개 병원 3천여 병상 규모의 한국 사립병원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2009년도에 1천 병상 규모의 해운대백병원이 6번째로 개원하게 되면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종합의료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일산백병원

이러한 모체 설립이념과 80여년의 백병원 전통을 이어받아 일산백병원은 지난 1999년 의료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일산신도시 내 첫 대학병원을 개원했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국가적 위기에도 불구, 백낙환 이사장의 강력한 의지로 설립된 결과, 오늘날 경기 서북부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한층 높였으며 향후 한반도 통일시대의 중심병원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지상12층, 지하5층의 연건평 6만여평 규모의 지능형 빌딩에 600병상과 22개 진료과목과 심장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스포츠건강의학센터 등 특화 혹은 전문화된 센터 및 특수클리닉으로 구성돼 있으며 1천5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유능한 교수진과 국내 최초로 도입된 64채널 CT, 노발리스 방사선수술 장비, 인트라레이저 등 최첨단장비와 국내처음 Full-Pacs를 도입했으며, OCS, HIS 등 통합전산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위한 선진 의료를 지향하고 있다.

2010년5월경 증축공사가 마무리 되면 병상이 현재 600병상에서 800병상으로 증가돼 만성적인 병실부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며, 심장혈관센터(확장), 응급의료센터(확장), 소화기센터(신설), 호흡기센터(신설), 방사선종양치료센터(신설) 등 각종 전문센터가 신증설되고 최첨단 MRI, PET-CT, RT치료장비 등이 도입돼 환자중심의 보다 전문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유일의 최상급 병원 - 종합전문요양기관(3차병원) 인정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50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한 내용을 발표, 이중에서 44개 병원을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인정했으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신규로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평가부터 최초로 상대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 있는 병원을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인정했으며 특히 암, 장기이식 등 중증의 전문진료질병군 환자구성비율이 높은 의료기관이 종합전문요양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을 대폭 높여 실질적으로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병원을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선정함으로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의 종합전문요양기관 선정은 큰 쾌거로 평가 받고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종합전문요양기관 평가 기준에 해당하는 △시설 △장비 △의료인수(의사, 간호사) △교육기능(레지던트확보율) △환자 구성 상태(전문진료 질병군 구성비) 등의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새로 선정돼 거점병원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였으며 향후 전국구 병원으로 발전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심장혈관질환 치료의 중심-‘비전21 심장혈관센터’

급증하는 심장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개설된 ‘비전21 심장혈관센터’는 이원로 의료원장이 취임한 해인 2002년에 개설돼 짧은 기간 안에 누적개심술 600례, 심장혈관중재적 시술 6000례, 심장초음파 3만례를 달성했다.

그 결과 오늘날 인근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심장질환 진료를 받기 위해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심지어 러시아, 미국 등 외국으로부터도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64채널 MDCT

또한 지역사회를 위해 매년 봄가을 심장병 무료순회 진료를 실시해 유소견자의 경우 심장재단과 연계해 치료해 주는 등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64채널 MDCT를 도입, 비침습적 심장혈관 조영술로 기존의 침습적 조영술을 대체하고 있으며 심장혈관질환에 64채널 CT의 임상적 적용의 표준병원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당일 심장진단완료 클리닉’을 개설해 단 하루만에 심장질환 관련 진단 및 검사결과를 알 수 있어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 한단계 더 진보한 320채널 MDCT도 도입할 예정으로 있어 최첨단 장비와 함께 최고의 진료를 제공할 것이다.


▲ 아시아 최초 노발리스 방사선 수술장비 도입- ‘노발리스방사선수술센터’
2000년 아시아 최초로 ‘노발리스(Novalis)’ 방사선 수술장비(사진)와 네비게이터 시스템을 도입 지난 2008년 2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누적시술 1천례를 달성했다. 노발리스는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와 함께 3대 방사선수술 장비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척추종양 등 여러 신경계 질환에 대해 방사선 무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뇌종양 외에 다른 뇌질환, 뇌가 아닌 다른 신체부위 수술 등으로 그 사용범위를 확대해 방사선 무혈수술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각종 외부평가 ‘우수’ 등급 획득

이런 노력에 따라 일산백병원은 신생 병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외부에서 실시되는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4년 처음으로 실시된 500병상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평가에서 우수등급을 차지했으며, 2005도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의 허혈성심장질환 평가 및 2007년 관상동맥우회로수술(CAGB) 우수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종합병원 중에서 제왕절개 분만율, 항생제 사용률 등이 낮은 병원으로 평가되었으며, 매년 실시되는 응급의료센터평가에서도 매년 A등급을 받고 있는 등 외부의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7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는 경기도내 응급의료센터 중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임상연구 활성화 연구동 개소 및 젊은 인력 임상연구 지원

2004년 9월에 개소한 임상연구동은 임상연구센터와 교수 연구실 등을 배치, 50%를 차지하는 젊은 교수진과 스텝들이 질 높은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연구동은 별관 건물 6,7층이 자리 잡고 있으며 교수연구실, 임상연구센터, 의학도서관, 의대실습생 세미나실로 이뤄져 있다.

임상연구센터는 첨단 생의학 실험기법을 사용할 수 있는 분자생물학검사실, 세포배양실, 면역조직염색검사실 등을 갖춰 연구진이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증축이 되면 임상연구소도 확장해 더 좋은 연구환경을 만들어 의학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활발한 진료의뢰 연계시스템 구성

일산백병원은 지역 병의원과 진료의뢰 회송시스템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현재 130여개의 협력병의원과 연결되어 있으며 국세청, LG-Philips 등 30여개의 기관과 진료지정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 1회 협력 병의원장과 연찬회 및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외적 성장 및 질적 향상

현재 일산백병원은 600병상 규모로 최적의 진료를 수행하기에는 병상과 진료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일산백병원은 증축을 통해 본관에 2개 층을 올리고 병원측면으로 5개 층을 신축해 병상규모를 800병상으로 늘려 수술장 및 전문센터(심장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방사선종양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의 진료공간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로서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대비하고 더욱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일산백병원은 외형적 성장과 함께 향후 글로벌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이런 외적인 성장과 더불어 교육, 세미나, 글로벌 포럼 등을 통한 질적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009년은 일산백병원이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인정되면서 경기북부 유일의 최상급병원으로 지역거점병원의 역할과 더불어 전국병원으로 나가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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