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항암치료 국내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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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항암치료 국내 본격 도입
  • 최관식
  • 승인 2005.0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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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바이오 2006년까지 전국 주요 병원에 보급할 계획
항암제 감수성 여부를 치료 시작 전에 미리 판별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택, 치료하는 맞춤 항암치료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암치료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벤처 업체 메타바이오㈜(대표이사 김문보)는 25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차원 조직배양 항암제 감수성 검사(3-D HDRA)를 비롯한 각종 암치료 관련 신기술 및 바이오신약, 진단사업 등을 설명하고 사업전망을 소개했다.

항암제 감수성 검사는 항암 화학요법 시행 예정인 암 환자로부터 암 조직을 채취한 뒤 배양을 통해 여러 종류의 항암제 효과를 비교해 개인별로 효과가 높은 항암제를 추천하는 검사법.

이 검사는 과학적인 임상데이터를 통해 치료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메타바이오는 국내 바이오벤처 회사 중 가장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험(비급여)항목 등재를 인정 받은 바 있다.

메타바이오는 2006년까지 암클리닉을 운영하는 전국 주요 종합병원에 이 검사법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바이오는 이밖에 항암제 감수성용 유전자칩과 Homocystein 진단 키트, 항바이러스제(독감치료제), DermaTek(염색 및 탈모억제기술), 뇌혈관 질환치료제, OnCase(신개념항암제)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단계별로 사업전략에 맞춰 1∼3년 내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바이오는 전문치료제 생산업체인 대원제약㈜와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AntiCancer사가 각각 50%씩 출자해 지난 2000년 설립한 국제합작법인으로 AntiCancer사의 수십 가지 독창적인 국제특허를 이용해 첨단 바이오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에 소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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