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인력부족 해소에 靑信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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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인력부족 해소에 靑信號
  • 박현
  • 승인 2008.09.2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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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간호사 재취업프로그램 진행
대한간호협회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맞잡고 재취업을 원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부족 문제해소에 청신호가 커졌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노동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간호사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전국 규모로 진행한다고 25일(오늘) 밝혔다.

이번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에는 재취업을 원하는 간호사 1천600여 명이 참가한다.

이와 관련 간호협회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도 의료기관에 근무하지 않는 사람이 의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의 절반수준에 육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병원에서는 간호사가 부족한 기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간호사 재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또 “급격한 의료환경 변화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론 80시간과 실습 40시간 등 총 120시간으로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출산 및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들에게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해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중소병원의 인력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호협회는 아울러 “이번 교육 진행을 통해 교육받은 간호사들이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그러나 “재취업을 원하는 보다 많은 간호사들의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현재 쉬고 있는 간호사 DB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간호협회는 또한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취업을 원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현재 병원에 있는 간호사들이 떠나지 않도록 간호사 복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럴 때만이 모든 간호사들이 전문직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의료현장에서 환자간호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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