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인하의료원, 스리랑카 의료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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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인하의료원, 스리랑카 의료봉사 나서
  • 박해성
  • 승인 2008.07.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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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재단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 개최

스리랑카에 한국의료진의 따듯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진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와 인하의료원(의료원장 이두익)은 어린이재단(이사장 이제훈)을 후원, 의료봉사단을 구성하고 스리랑카로 의료봉사를 떠난다.

손병관 인하대 의과대학장(소아청소년과)을 단장으로 한 의료봉사단은 가정의학과·피부과·안과 등 의사 3명과 간호사 2명, 행정직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8월5일부터 11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 중 홍차재배지로 유명한 고산지역인 누와라 엘리야 지역에서 3일간의 의료봉사 활동에 나서게 된다.

어린이재단이 주최하고 대한병원협회와 인하대의료원이 공동 후원하는 스리랑카 파견 의료봉사단은 28일 오후2시 재단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두익 대한병원협회 의무위원장은 “병협에서 국내 및 해외의 재난이나 응급 구호활동 등을 담당하는 의무위원회를 조직 후 첫 번째 활동으로 스리랑카 의료봉사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소외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봉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 밝혔다.

의료봉사단이 진료활동을 펼치게 될 누와라 엘리야 지역은 내전으로 안전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수질 오염으로 불소침착증과 같은 질병이 심각한 상황이다. 의료 시설이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유아사망률이 1천명당 15명꼴인 의료취약지역이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스리랑카 주거 및 공동 수도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후원자 방문단뿐만 아니라 KBS ‘체험, 삶의 현장’ 제작진이 동참해 스리랑카 현지 진료봉사활동도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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