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의 따뜻한 도움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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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의 따뜻한 도움 너무 고맙다
  • 박현
  • 승인 2004.09.06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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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석 교수 몽골서 감사의 편지 받아
국경을 넘어 사랑을 실천하고 돌아온 한양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서흥석 교수가 두 차례에 걸친 의료봉사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국립몽골의대로부터 받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편지는 지난 3월 서 교수가 몽골의 간암환자들을 수술하고 온 국립몽골의대의 방사선과 과장으로부터 온 것으로 몽골국영방송의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던 35명의 수술에 대해 감사하다는 내용이다.

편지에는 두 번이나 몽골에 방문해 준 서 교수에 대한 고마움이 듬뿍 담겨있다. 국립몽골의대의 방사선과 과장은 “시간을 내어 따뜻한 도움을 준 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협력이 있었으면 한다”고 감사의 말을 편지로 전했다. 이어 “다음번 몽골을 방문할 때 몽골의 모습과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흥석 교수가 감사편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몽골에서의 두 번째 집도 수술을 받은 사람 중에는 몽골 대통령의 형과 처남도 포함돼 있는데 몽골 대통령 주치의는 수술 후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가끔 X-ray필름을 보내 환자의 상태를 묻거나 환자를 직접 한국으로 데리고 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도착하기도 한다. 그 때마다 서 교수는 정성스럽게 답장을 보내 그들을 돕고 있다.

오는 9월 말쯤 한 번 더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서 교수는 “환자들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환자를 치료할 때마다 몽골의 의사들에게 설명해주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이번에는 몽골 의사들의 능력을 길러주는 것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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