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골다공증 가이드라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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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골다공증 가이드라인 만든다
  • 박현
  • 승인 2008.07.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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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재단-학회, 진단 및 치료기준 토론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이사장 김정구·서울의대)과 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최웅환·한양의대)는 최근 한국형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한국인의 골절 위험인자 예측을 위한 컨센서스 미팅’을 가졌다.

이번 컨센서스 미팅에서는 WHO가 올해 제정한 FRAX(골다공증 진단과 치료기준)을 소개하고 국내 적용의 가능성 및 문제점에 대해 깊이있는 토론을 가졌다.

김정구 이사장은 “WHO FRAX는 유럽과 미국, 일본의 연구결과를 이용해 10년 골절 위험도를 확인 할수 있는 방법으로 이를 이용해 비용 효과면에서 유익한 치료기준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한국인의 연구결과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나라별 골밀도 위험인자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정확한 10년 골절위험도를 판단하기 어렵고 비용효과에 따른 치료기준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웅환 회장은 “비용효과를 따져 국가의 의료비용의 적절한 운용과 정확한 치료기준을 만들기 위해서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골다공증재단과 골다공증학회는 한국인에 알맞은 골다공증 치료기준에 대한 일치된 의견을 만들기 위해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골다공증학회는 국내 골다공증 기준제정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MOU를 체결해 향후 5년간 일정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 재단과 학회는 지난 5월 아시아 11개국과 함께 아시아 골다공증연합재단을 구성해 유럽이나 미국의 기준과 다른 아시아인의 골다공증 치료기준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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