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생활자금 연체 신용불량자 2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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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생활자금 연체 신용불량자 2천명
  • 전양근
  • 승인 2004.09.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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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정자금 대출 2만3천명중 3개월 이상 미상환
의료비나 학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대출받은 생활안정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연금가입자가 2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대행한 농협중앙회, 제일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이 5일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생활안정자금 대출자 2만3천506명중 1천977명이 원금 및 이자를 3개월 이상 상환하지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다.신용불량자를 은행별로 보면 제일은행 1천433명, 농협 370명, 우리은행 174명이었다.

생활안정자금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전세자금이나 재해구호비, 의료비, 학자금등의 지원을 위해 1997년부터 대출됐으나, 상환 실적 저조로 올해부터 전면 폐지됐다.

전 의원은 “가입자가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국민연금이 돼야 한다”면서 “상환금 연체시 미래에 지급할 연금 급여액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라도 대출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양근ㆍ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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