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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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그러니?
  • 박현
  • 승인 2008.07.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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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섭ㆍ김수경 옮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틱 장애)투렛 증후군 이야기를 다룬 책 "너 왜 그러니?"가 최근 신민섭ㆍ김수경 씨의 번역으로 출판됐다.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눈을 깜박이거나 코를 킁킁 거리는 것과 같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적으로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틱(Tics) 이라 한다. 틱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일시적으로 흔히 보일 수 있는 증상이 지만, 음성 틱과 운동 틱이 1년 이상 지속되면 투렛(Tourette) 장애, 또는 투렛 증후군이라 한다.

틱 증상은 다양하다. 눈 깜박임, 어깨를 으쓱하거나 머리 흔들기, 코를 킁킁 대거나 헛기침 하기, “좋아, 좋아” 같은 단어를 반복하거나 특정 신체부위나 물건을 반복적으로 만지기 등. 투렛 증후군으로 진단하려면 반복적인 근육 움직임(운동 틱)과 소리(음성 틱) 둘 다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투렛 증후군의 원인과 동반되는 심리적, 행동적 어려움,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들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투렛장애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여러 증상과 심리적 고통을 삽화와 더불어 시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자칫 복잡하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이론적 설명을 친근감 있게 느껴지도록 했다.

대표 역자인 신민섭 교수는 “투렛 장애는 스트레스에 따라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므로 틱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자신의 한 부분임을 받아들이고, 잘 다스리면 여느 사람과 똑같이 성취하고 인정도 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인 어톰 챠우더리(Uttom Chowdhury) 박사와 메리 로버트슨(Mary Robertson) 교수는 투렛 증후군의 치료와 과학적 연구 분야에서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역자인 신민섭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하버드대학 소아정신과 방문교수를 역임했으며 네덜란드 프리헤대학 아동임상신경심리학과에서 단기 연수를 했다. 공동 역자인 김수경 씨는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임상심리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책은 △투렛 증후군이란? △의사는 투렛 증후군을 거진 사람을 어떻게 치료하고 도와줄까? △학교에서 어떻게 대처할까? △투렛 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삶과 미래는 어떨까? 등 8장으로 구성돼 있다.<시그마프레스(02-323-4845) 발간ㆍ159쪽ㆍ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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