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 두자릿수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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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두자릿수 이상 성장
  • 최관식
  • 승인 2005.01.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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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수경기 침체와 무관, 올해도 고성장세 이어갈듯
지난해 국내 상위 제약사들은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 기류와 무관하게 대부분 우등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위 10여개 제약사의 지난해 매출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대부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 종근당 등 몇몇 제약사는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욱이 이런 고성장세는 올해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성장에 따른 여력이 R&D 투자 확대로 연계될 경우 조만간 글로벌 제약기업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매출 목표를 6천60억원으로 잡은 업계 1위 기업 동아제약은 지난해 5천5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0% 성장세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PPA 파동에 따른 충격에도 불구하고 역시 약 10% 성장한 3천4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천800억원.

매년 20% 이상의 기록적인 매출 성장률을 보여온 한미약품의 경우 상위 10개 제약사 중 가장 높은 30%를 기록, 3천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바스크 개량신약 아모디핀과 아마릴의 제네릭의약품 글리메피드정은 각각 100억원과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 성장의 견인차로 부상했다.

더욱이 올해 안으로 비만치료제 리덕틸 제네릭의약품이 출시될 예정에 있어 이같은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천800억원이다.

CJ는 전년대비 12% 성장한 2천500억원, LG생명과학과 종근당은 각각 20% 정도 성장한 2천140억여원과 1천966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녹십자와 중외제약은 지난해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녹십자는 전년대비 3% 정도 성장한 3천100억원, 중외제약은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나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5% 성장한 3천60여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2009년 그룹 전체 매출 목표를 1조를 정한 보령제약은 지난해 1천7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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