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 회 분쉬의학상 후보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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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 회 분쉬의학상 후보자 접수
  • 박현
  • 승인 2008.06.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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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베링거인겔하임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오는 7월15일까지 의학발전에 공로를 세운 ‘제18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후보자와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젊은의학자상 후보자에 대한 추천 및 접수를 받는다. 신청서는 대한의학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한의학회 회원학회장, 역대 분쉬의학상 수상자 등의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응모가 가능한 분쉬의학상 본상(1명)에는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기초계 1명과 임상계 1명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젊은의학자상에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 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0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의학회 김건상 회장은 “분쉬의학상은 단순히 연구업적에 대한 양적평가가 아닌 학술논문의 질과 각 학문분야에서의 영향력 등 정성적 평가를 기울인 권위와 명망을 갖춘 의학학술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분쉬의학상을 통해 올해도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을 선도하는 뛰어난 연구자들을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군터 라인케 사장은 “올해로 18회를 맞는 분쉬의학상의 권위와 명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으며 올해도 한국의 의료계 발전과 연구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쉬의학상 본상 후보자는 대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에 입회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의사로서 의사면허증을 받은 후 20년 이상 의료 또는 의학 연구에 종사하고, 연구업적이 국내 의학발전에 끼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대한의학회 회원학회장, 의과대학장, 학술원 회원, 역대 분쉬의학상 수상자 등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면허 취득 후 발표한 모든 연구업적을 대상으로 한다.

젊은의학자상 후보자는 대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에 입회한 대한민국 국적의 만 40세 이하의 의사(조교수, 강사, 조교, 전공의, 연구원 포함)로서, 2006년 3월1일에서 2008년 2월28일 사이에 발표된 논문이 수상 대상이며 다른 학술상을 수상한 동일 논문은 제외된다. 별도 추천 없이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심사의 공정성과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분쉬의학상은 훌륭한 논문을 얼마나 많이 발표했느냐의 양적이 면뿐 아니라 꾸준하게 일정수준의 논문을 발표했는가를 평가하는 H-인덱스(H-index)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과학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H-인덱스는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의 발표량과 인용 횟수를 측정해 양적, 질적인 측면을 하나의 숫자로 수치화하기 대문에 객관적인 업적 평가가 가능하다.

작년 제17회 분쉬의학상 본상 부문은 심장재생을 위한 심장세포 이식을 최초로 성공한 과학자로 용해도가 높고 활성도가 큰 "COMP-Ang1" 이라는 치료단백질을 개발해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은 KAIST 의과학센터 혈관생리학 고규영 교수가 수상했다.

특히 고규영 교수의 경우 역대수상자에 비해 H-인덱스가 월등히 높아 관심을 모았다.

또한 작년 젋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은 고려의대 임상약리학 박지영 조교수, 임상부문은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 김희진 임상조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분쉬의학상은 1901년부터 4년간 고종의 시의(侍醫)를 맡으며 당시 세계 의학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던 독일의학을 한국에 전수해 오늘날 한국 의학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한 ‘리하르트 분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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