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어린이 이동전화 사용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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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어린이 이동전화 사용 위험 경고
  • 윤종원
  • 승인 2005.01.1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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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의 공중보건 자문기관이 이동전화의 위해 여부가 밝혀질 때까지 어린이는 꼭 필요할 때만 이동전화를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경고할 예정이라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 판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건강보호청(HPA)과 국립방사선보호위원회(NRPB) 의장인 윌리엄 스튜어트 경이 대중이 이동전화의 전파 발생 수준에 대한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사선의 위험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법적 기구인 NRPB는 11일 이동전화에 대한 새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스튜어트 경은 이에 맞춰 5년 전 자신이 의장을 맡았던 공식 조사기구가 권고한 예방조치들이 무시되고 있는데 대해 실망감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동전화가 해롭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지만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이동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7~10세 어린이 가운데 이동전화가 있는 사람은 전체의 4분의1로 2001년의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트 경이 의장을 맡은 "이동전화에 관한 독립전문가그룹"은 2000년 5월 NRPB 지침 이하의 라디오 주파수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예방조치로서 어린이들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동전화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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