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규 회장 회사장으로 영결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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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규 회장 회사장으로 영결식 거행
  • 최관식
  • 승인 2008.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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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이룩한 동성제약 공장 둘러보고 고향 선산에서 영면에 들어가
제약업계의 산증인인 동성제약 창업주 송음 이선규 회장이 85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동성제약은 19일 500여명의 임직원 및 조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공장에서 회사장(장례위원장 김연수 부회장)으로 故 이선규 회장의 영결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영결식에 앞서 고인의 운구는 생전에 의지했던 삼성동성당에서 영결 미사를 갖고 방학동 본사를 들러 아산 공장에 도착했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추도사, 살풀이춤, 지난 업적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 헌화와 분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인을 기리는 추도사에서는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장내를 숙연케 했다.

김연수 장례위원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이 남긴 업적을 거울삼아 동성제약을 최고의 회사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또 김동길 연세대 교수는 "고인은 한국인의 건강, 세계인의 건강을 강조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사람으로 앞으로 우리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정신의 소유자"라고 애도했다.

동성제약 임직원을 대표해 권중무 부사장은 "어버이를 잃은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회사를 초일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이진구 국회의원, 강희복 아산시장, 이경호 인제대 총장도 추도사를 통해 고인은 장학재단 등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을 실천한 사람이라 평가하고 마음속에 영원한 등불로 남아 계실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영결식을 마친 후 고인의 운구는 평생 몸바쳐 이룩한 동성제약 공장을 한바퀴 돌아 고향인 봉재리 선산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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