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병원, 300-400병상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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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병원, 300-400병상 바람직
  • 정은주
  • 승인 2008.03.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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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와 건강연대, 공공병원 육성 정책과제 연구보고서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경우 4인 기준병실에 간호 2등급의 300-400병상으로 규모화하는 방이 제시됐다.

최근 보건의료노조와 건강연대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 및 기초모형 개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참여정부가 제시했던 지역거점병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한 것.

중앙대 이원영 교수를 비롯해 가천의대 임준 교수, 경상의대 정백근 교수, 조선의대 강명근 교수, 건양의대 김철웅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34개 지방의료원과 6개 적십자병원의 발전방향을 내놓았다.

지역거점공공병원은 4인 기준병실에 간호등급 2등급, 병상의 규모는 300-400병상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진료는 모두 임상진료지침에 의해 수행하고, 2차병원의 다빈도 질병 중심으로 진료 및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포괄수가제도 시행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비를 미리 할 수 있도록 하고, 보호자 없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인력충원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성 강화로 간강안전망 병원과 농어촌주민병원으로서 기능강화도 주문하고 있다.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해선 단기적으로는 국립대병원과의 교류 협력 방안을, 장기적 과제로 공공보건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의대 장학금 조성 등을 제안했다.

공공병원아카데미연구원을 설치해 공공병원 경영진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과 의료진의 해외연구를 추진해 나가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원영 교수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육성은 결과적으로 정부의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좋은 관리가 가능해져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공공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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