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학의 석학들, 서울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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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학의 석학들, 서울로 온다
  • 정은주
  • 승인 2008.03.1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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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 23일부터 4일간 서울서 개최
전세계 30여개국 2천500여명의 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APASL)’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B형간염 환자의 75%가 아시아지역에 몰려 있는 지역적 특성과 최근 아시아국가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 맞물리면서 유럽과 미주지역에서도 아태학회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하듯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는 처음으로 사전등록자 2천명을 넘기고, 내용에 있어서도 주요 약제에 대한 임상발표가 예정돼 있는 등 명실공히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자리잡게 됐다.

제18차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조직위원장 서동진, 울산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한간학회와 공동주최로 대한간암연구회, 한국감담췌외과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등 유관 7개 학회가 주관학회로 참가한 가운데 ‘간장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간장학 전분야를 다루며, 구연 321편과 포스터 416편 등 737편의 일반연제가 발표되며, 대회기간동안 총 950여편에 이르는 강연이 진행된다.

발표되는 초록은 APASL 공식 초록인 ‘Hepatology International"의 부록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간학회(AASLD)와 함께 Joint Workshop 프로그램을 구성해 아태지역의 젊은 간장학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즉 초록이 선정된 40세 이하의 아태지역 젊은 연구자들이 미국간학회의 저명한 교수들로부터 1:1 개인지도를 받게 돼 간질환 연구의 최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번 학회에선 무엇보다도 간염치료제의 신약에 대한 다양한 임상결과들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본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B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질환 전문가들이 진료과정에서 진단 및 치료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동진 위원장은 “APASL은 간담도 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에 증진하고자 1978년에 창립된 국제 학술단체로 40여개국에서 약 5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미국간학회, 유럽간학회와 함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는 APASL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의의는 더욱 큰데 조직위원회에서는 역대 회장단을 초청해 학회 기간중 30주년 기념식도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외는 저개발국가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Young Investigator’s Award, AASLD-APASL Award, Presidential Award, Best Poster Award 로 다양한 상금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제18차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l(http://www.apaslseoul2008.org)의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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