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진료비 전년대비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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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진료비 전년대비 13% 증가
  • 윤종원
  • 승인 2008.03.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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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건강보험심사통계지표 발간
2007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32조2천59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최근 ‘2007년 건강보험심사통계지표’를 발간했다.

입원진료비는 9조7천977억원으로 22.3%, 외래진료비는 13조5762억원으로 8.1%, 약국진료비는 8조8851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2006년 6월부터 시행된 입원 식대 보험적용과 입원의 의료이용량(내원일수 17.9%)이 크게 증가해 2006년 대비 입원진료비가 23.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의료이용 현황을 보면, 총내원일수는 전년동기 대비 2.6%, 1인당 진료비는 12.0% 가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의 내원일수는 11.7% 증가한 반면 9세 이하는 4.4% 감소했다.

노인(65세 이상)의료비는 9조8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했는데 총진료비의 28.2%를 차지한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는 약국이 27.5%(8조8천851억원)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의원24.5%, 종합전문요양기관 15.1%, 종합병원 15%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입원의 요양급여비용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진료비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요양병원이 포함된 병원급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요양병원의 진료비는 지정 기관수가 361개소(2006년말)에서 591개소(2007년말)로 급증한 결과 6천7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10대 항목별 총진료비 총계는 21조9천9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2조7천583억원) 증가했다. 입원료는 전년동기 대비 8천891억원(42.8%) 증가로 식대 보험적용이 주 요인이었다.

질병진료 현황을 보면 대표 중증질환인 암진료비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가병운 질환인 감기 진료비의 비중은 감소 추세다.

하지만 감기에 소요된 비용은 암에 소요된 비용의 1.6배로 2006년도에 비해 격차는 감소됐으나, 아직까지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편, 컴퓨터, TV, 인터넷 등 개인이 실내에서 활동 할 수 있는 환경이 증가하고 이동수단의 발달로 인해 움직입의 폭이 줄어들어 척추옆굽음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옆굽음증이란 척추가 옆으로 심하게 굽은 증상으로 통증은 없고 서서히 진행되는데, 내장 압박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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