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홍기)은 2008년 3월부터 지식경영지원팀을 신설, 운영에 들어간다. 새 정부 들어 각 부처를 단장한 것과 유사한 모습이다.

지식경영지원팀은 다양한 직종이 모여 있는 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이들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조직됐다. 팀은 크게 지식경영파트, CS파트, 고객지원파트로 구성된다.

지식경영파트는 전 직종에 걸쳐 공통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각 직종마다 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심화과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 직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지식 DB를 구축해 전 직원들의 생산성을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S 파트는 기존의 CS업무를 한층 강화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통합할 계획이며 고객지원파트는 열린상담실을 향상시켜 고객들의 불만을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원화된 창구로 마련할 전망이다.

지식경영지원팀의 새 팀장을 맡게 된 홍종태 팀장은 “지난 의료기관평가 때부터 구성원들의 교육을 전담하는 조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새로운 의료패러다임에서 환자중심으로 사고하는 체제에 대한 고민도 있어 왔다. 향후 각 파트가 독자적인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고 “지식 흐름을 관리하고 유통하기가 초기에는 많이 어렵겠지만 2~3년 후에는 자체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을 만큼 노하우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종 교육 과정에는 건국대 충주병원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지식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지식경영지원팀의 신설로 병원 구성원들의 생산성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건국대학교병원의 발빠른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