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로 글로벌 인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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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로 글로벌 인재를 만든다
  • 박현
  • 승인 2008.02.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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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의료기관 연수기회
서울대병원(원장 成相哲)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경영진, 지원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다른 대학병원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미국, 유럽 등 의료의 선전화가 이루어진 곳은 물론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까지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기회가 제공된다.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라는 뉴비전 실현을 목표로 서울대병원의 해외연수를 담당하는 교육연구부 행정팀은 교수직, 관리직, 전공의, 3급이하의 일반직원, 우수직원 등 대상에 따라 다양한 연수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약 100여명이 해외연수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교수직은 최신의 진단 및 치료기술 습득과 정보교류를 위해 단기 1개월에서 장기 1년까지 모두 55명이 존스홉킨스, 엠디앤더슨 같은 세계유수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공의도 2년~3년차를 대상으로 논문발표실적과 연수계획서, 근무평가를 토대로 10여명을 선발해 1개월 동안 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서울대병원은 관리직원해외연수를 통해 2급이상 보직자들이 관리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선진화된 의료기관의 경영 및 관리 형태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간은 3주이며 8명을 선발한다. 관리자 해외연수와 더불어 서울대병원은 3급이하의 일반직원(간호,약무,사무,보건직) 20여명에게 1개월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사기진작과 해외 의료서비스 우수 기관 견학을 통해 우리병원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여명의 우수 직원에게 4박 5일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은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직원과 간호사, 학습조직과 CP, QA 경진대회 대상자, 서비스 골드스타와 각종 병원행사에서 조직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직원이다.

연수에 참여하는 직원은 원만한 연수를 위해 병원에서 지원하는 3개월 과정의 외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고, 기간 내 항공료와 체재비를 전액 지원 받는다. 또한 연수가 끝난 뒤 자신의 연수경험을 모든 직원들과 나눌 수 있도록 귀국보고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단지 견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제안을 병원문화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한다.

이정렬 교육연구부장은 “해외연수의 기회를 통해 세계적 안목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개인역량 향상과 함께 조직 발전을 이끌어내고, 글로벌화를 준비하는 좋은 대안”이라며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해외연수에 더 많은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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