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병상가동 100% 흑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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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병상가동 100% 흑자 임박
  • 박현
  • 승인 2008.02.26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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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환자수 개원 이래 최고 수준
건국대병원(원장 이홍기)이 최근 외래환자수 3천명을 돌파한 데 이어 병상가동률도 100%에 근접해 흑자경영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005년 8월 개원 이래 현재 1일 평균 외래환자수가 3천300여명, 병상가동률이 94.3%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새롭게 50병상을 열고 800병상을 가동한 지 9개월 여 만이다. 현재 건국대병원은 50병상을 추가 가동해 총 86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그 동안 전 교직원들이 병원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노력을 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일찍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제는 한 번 방문한 환자가 다시 건국대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친절, 시설, 접근성이 갖춰져야 하며 무엇보다 훌륭한 의료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원 3년차에는 반드시 월별 실적으로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로드맵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수익 달성면에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8%→110.4%→124%로 꾸준히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개월 동안 병원의 실적은 급속히 발전해 이제는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자평하면서 “실질적인 새 회계연도가 시작됐으므로 3년 내 흑자기조 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홍기 원장이 올초 신년사에서 “앞으로 서비스, 시설, 접근성, 의료진 모두에 있어서 향후 국내 5위안에 진입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건대병원은 “당초 주 진료권을 광진구와 중랑구로 설정했지만 광진구에 비해 중랑구 환자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데다 전국구 병원으로 발돋움하기에 적지 않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것도 일정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개원 당시 50%를 넘어섰던 ‘광진구’ 환자가 지난달 43.2%로 소폭 감소한 대신 경기지역 환자는 11%대로, 성동구 환자는 10%대로 올라서면서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측은 “환자 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점이 여러가지 통계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에 내부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은 물론, 건국대학교 교직원, 동문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병원을 소개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에도 2015년 빅5 진입을 목표로 ‘재원 일수 7일 대 진입’과 퇴원예고제를 안정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구 병원의 위상을 갖추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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