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새 분리추출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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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새 분리추출법 개발
  • 정은주
  • 승인 2008.02.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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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생산 가능, 한국 원천기술 보유
생명윤리 논란이 없는 성체줄기세포의 새로운 분리추출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골수유래 성체줄기세포 분리기술은 줄기세포 분리과정의 오염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단일성 성체줄기세포의 대량생산이 가능해 임상적용에서도 유용할 전망이다.

인하대병원 임상연구센터 송순욱 교수가 자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층분리배양법’은 사람과 동물의 골수에서 ‘층분리배양법’이라는 방법으로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것으로 적은 수의 줄기세포로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질환에 따라 가장 적합한 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성체줄기세포는 기존에 알려진 연골과 뼈, 신경, 심장근육 등의 조직재생뿐 아니라 이식편대숙주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제1형 당뇨병,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한 면역계 질환 세포치료제로도 개발될 수 있다.

송순욱 교수는 “건강한 제3자의 몸에서 추출된 중간엽줄기세포를 타인에게 주입한 경우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실험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앞으로 중간엽줄기세포는 세포치료분야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5월부터는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업화 임상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방법은 오는 6월 ‘Stem Cells and Development’라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근 국내 특허출원도 마쳤다.

한편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중간엽줄기세포 분리방법 특허권은 미국 오사이리스사가 소유하고 있어 이 회사의 분리방법을 사용할 경우 막대한 로열티를 이 회사에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기술개발로 원천적인 분리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 부분에서 한국 고유의 원천적인 지적재산권 소유가 가능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부가가치 창출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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