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레이저치료, 중증 동반 조기위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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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레이저치료, 중증 동반 조기위암에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8.0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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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교수팀

조기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내시경점막하 박리술은 시술 후 일부 환자에서 미 절제된 암조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때 아르곤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식도 위암팀(조주영, 이태희, 조원영)은 1992년부터 2007년까지 조기위암으로 내시경치료를 받은 1609명 중 불완전 절제된 환자 62명에게 아르곤레이저 점막 파괴술을 시행하여 94%에서 재발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주영 교수는 “아르곤 점막 파괴술은 불완전 치료된 조기위암 환자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며 “향후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조기위암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르곤플라즈마 응고법으로도 불리는 아르곤레이저 점막파괴술은 고주파 전류에 의해 생성된 아르곤플라즈마를 이용하여 지혈 또는 조직을 태우는 방법이다.

시술은 위내시경을 통해 1-2분 동안 조기 위암 부위를 파괴하는 정도로 간단하게 이뤄지며 합병증도 적고 비용도 저렴하다.

☞ 내시경 위점막하 박리술이란 = 이 수술은 내시경으로 암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다음 위 조직을 부풀려 생선회를 뜨듯이 암덩이를 잘라내는 방법이다. 전신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시술이 이뤄지고 위장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고 수술 후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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