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국제심포지엄 성료
상태바
유방암 국제심포지엄 성료
  • 강화일
  • 승인 2008.02.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성모병원 유방센터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유방센터는 지난 16일 오전 8시부터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유방암 내분비·항암요법에 대한 제2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유방암으로 사망한 국내 환자 숫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방암 내분비요법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유방암의 내분비요법과 표적치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내분비유법의 기본개념 및 현황, 새로운 약제, 표적치료의 현황 등에 대한 다양한 연제가 강연됐다.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석학인 영국 맨체스터대의 앤소니 하웰 교수를 비롯, 미국 마이애미대 스테판 글룩 교수, 일본 토호구대 히로노부 사사노 교수 등 국내외 유방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제1세션 ‘유방암 내분비요법의 기본 개념’에서는 순천향대 이민혁 교수, 서울대 노동영 교수의 진행으로 가톨릭대 송병주 교수, 연세대 박병우 교수, 원자력병원 김민석 교수, 국립암센터 노정실 교수가 강연했다.
제2세션 ‘유방암의 표적치료’에서는 스테판 글룩 교수가 유방암의 표적 치료에 대해, 히로노부 사사노 교수와 타다시 이케다 교수는 유방암의 표적 치료의 표지자와 현재 표적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trastuzumab에 대해 발표했다.
제3세션 유방암 내분비요법에서는 준이치 쿠레바야시 교수와 히데오 이나지 교수가 유방암에서의 내분비 요법의 임상실험과 일본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폐경 후 여성의 보조 내분비요법의 현황에서 대해 강의했다.
제4세션 ‘유방암 내분비요법의 새로운 선택’에서는 가톨릭대 정상설 교수의 진행으로 맨체스터대 앤소니 하웰 교수가 유방암의 새로운 내분비 약제인 Fulvestrant에 대해 발표했다. 풀베스트란은 타목시펜이나 아로마티스 등의 내성을 극복 할 수 있는 약제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병용요법에서도 효과를 보여 유방암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설 유방센터장은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내분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내분비 요법제는 부작용이 적으면서 항암제와 같은 효과를 보여주기도 해 많은 임상의들은 유방암 내분비 요법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유방암의 내분비요법과 표적치료의 임상적용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방암학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여성인구 10만명 당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96년 4.3명에서 2006년 6.6명으로 54% 가량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효과적인 내분비요법의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