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다빈치 트레이닝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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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봇 다빈치 트레이닝센터 개소
  • 박해성
  • 승인 2008.02.0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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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아시아 최초 다빈치 전문 교육센터 오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원장 박창일)이 지난달 30일 로봇수술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세브란스병원 제중관(구관) 1층에 위치한 ‘연세 다빈치 트레이닝 센터’는 복강경 수술로봇 "다빈치"의 생산업체인 미국 인투이티브사로부터 전문 교육센터로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최초로 오픈하게 됐다.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빈치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년여 동안 700케이스가 넘는 수술을 이뤄내며 그 실적과 수준을 인정받은 것.

실제 복강경 수술로봇인 다빈치와 조종용 콘솔 1대씩을 보유한 연세 다빈치 트레이닝 센터의 특징은 미국의 전립선암 중심의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 대장암, 식도암, 부인암, 갑상선암, 심장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 100여건 이상 위암 로봇수술을 진행한 형우진 외과교수 등 2년여 간의 경험으로 한국인에게 맞는 맞춤 로봇수술 방법을 체계화시켜온 세브란스 의료진들이 그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연세 다빈치 트레이닝 센터의 개소로 교육비는 물론 비싼 여비와 체류비 등을 들여가며 미국까지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국내에서 편리한 스케줄에 맞춰 저렴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이우정 세브란스병원 로봇ㆍ복강경수술센터장은 “올해 국내에만 10여대, 아시아에서 30여대의 다빈치가 도입될 예정으로 트레이닝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다빈치 수술로봇은 세브란스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총 12대가 운영 중이며, 중국이나 싱가폴 등 아시아 각 국에 도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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