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에 etoposide 항암 기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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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에 etoposide 항암 기전 밝혀
  • 강화일
  • 승인 2008.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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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팀
진행성 자궁경부암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항암제 중 하나인 ‘etoposide’의 항암 기전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사진)는 최근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etoposide의 항암 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밝혔으며, 이 연구 결과를 의생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DNA and Cell Biology’ 9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발표했다.
박 교수 팀은 이 논문을 통해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etoposide에 의한 세포 사멸(apoptosis) 및 autophagy가 관련된 세포의 항상성 파괴를 유도하여 항암 작용을 나타내는 일련의 과정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논문은 etoposide에 의한 자궁경부암 세포에서의 항암 작용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입증하게 됨으로써 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및 항암제 내성 연구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많이 사용해 오던 항암제의 작용 기전을 밝히는데도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두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암 중 네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7년 한해 동안 약 4,4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였고, 그 중 약 1,300여명이 이 병으로 사망한 주요 여성 질환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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