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임상시험 수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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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임상시험 수익 증가
  • 박현
  • 승인 2008.01.14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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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심사 건수 2건에서 245건
최근 스타교수의 잇따른 영입으로 발전에 가속폐달을 밟고 있는 건국대병원이 최근 임상시험으로 인한 병원수익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임상시험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건국대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는 최근 병원 교직원을 상대로 "제2회 임상시험 필수교육"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병원 임상시험의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고지했다.

이번 교육에서 박홍주 교수(임상시험사위원회 간사, 이비인후과)는 현재 건국대병원의 임상시험이 증가함은 물론이고 최근 3년 사이 다국가 임상시험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병원에서 자체 조사한 수치를 살펴보면 2004년 연구과제가 2건에 그친 것에 비해 2007년에는 55건으로 증가했으며 심사건수만을 살펴보면 2004년 단 2건인 것이 2007년에는 108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4년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병원 수익도 2005년에는 약 6천만원, 2006년에는 약 8천200만원, 2007년에는 약 1억7천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비도 2007년에는 약 9억원이 지원돼 2006년도에 비해 약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수익창출이 간접비, 약제관리비, 진료비, 검사비, 채혈비 등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에서는 병원의 위상 향상과 많은 수의 부가가치를 낳는 사업이라는 데 뜻을 함께하고 연구자의 원활한 연구진행 및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선 교수들과 경영진에게는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인지시키며 피험자의 인식을 바꾸는데 노력하고 지속적인 전문 외부강사를 초청해 관련교육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책과제 및 기타 연구과제의 수주를 위해 지원하고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책임자의 자금지원, 임상시험 심사비 및 약제관리비 면제 등도 포함시켰다.

박홍주 교수는 "임상시험이 의료기관에서 병원 수익창출 모델로써 많은 효과를 얻고 있다"며 "건국대병원도 수익창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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