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소아환우 위한 사랑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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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소아환우 위한 사랑나누기
  • 박해성
  • 승인 2008.01.1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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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전시회 통한 판매수익금을 치료기금으로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를 이끌어 온 세브란스병원에서 미술 작품전시회를 통한 사랑나누기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제2회 소아환자를 위한 현대미술전 ‘그 영혼의 치유와 안식-함께’ 개회식이 지난 10일 세브란스병원 본관 중앙로비에서 이상은 큐레이터와 김승연ㆍ최인선 작가, 김덕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등 관계자와 환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덕희 원장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환자들에게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치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훌륭한 작품들을 쾌척해준 작가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은 큐레이터는 “여러 젊은 작가들이 좋은 일을 위해 동참해 줬다”며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자신에게 있는 다른 사람을 위한 따듯한 마음을 발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미술전은 지난 2006년 6월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아환우들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아름다운 병원환경을 만들어 간접적이나마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아트미션(Art Mission)으로 기획되어 마련된 것.

이번 미술전에는 ‘오리’를 소재로 작품활동을 펼치는 이강소 작가, 현대의 과장광고를 풍자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설치작가 리경(본명 이경은), ‘거리풍경’ㆍ‘야경’ 시리즈 등 판화작품으로 유명한 김승연 홍익대학교 교수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유영은, 이즈미 나가하마 등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날 볼 수 있으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입원중인 소아환자들이 직접 그린 20개 작품도 전시된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의 50%는 소아환우를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되며, 작품을 구매한 사람은 후원금 기부영수증도 발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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