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아픔을 덜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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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아픔을 덜어주다
  • 박현
  • 승인 2008.01.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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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환자돕기 후원금 전달식


악성 뇌종양으로 지난해 12월 로봇사이버나이프 치료를 받기위해 건양대병원에 입원한 김모 군. 다른 친구들처럼 즐겁게 뛰어놀며 방학도 맞이해야 하지만 지금도 병실에서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이가 아파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김 군의 어머니이다. 생계유지도 힘든 상황속에서 김 군의 병간호에 매달려야만 하는 어머니는 오늘도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다행스럽게도 어머니에게 얼마 전 희소식이 전해져 왔다. 건양대병원측에서 성금 2백만원을 김 군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건양대병원(원장 김종우)이 지난해 12월27일(목) 아하바연주단 초청, 환자쾌유를 빌고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자선음악회’를 개최하면서 모아진 것이다.

총 4백30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으며 병원측은 3일(목) 오전 11시 김 군과 같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환자 5명을 선정해 각각 전달했다.

뇌경색인 남편을 간호중인 김 할머니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당뇨합병증으로 입원중인 김모 씨, 신장기능 상실로 입원중인 강모 씨 등 갑작스런 후원금 전달식에 당황하는 기색이었지만 병원측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불우한 환자들을 돕기 위한 사회사업을 매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선행사를 개최해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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