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아이디어가 연구개발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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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아이디어가 연구개발 성패 좌우
  • 최관식
  • 승인 2007.12.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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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성장세 이어가고 있는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사장
"연구개발의 성패는 투자 규모보다 "사람"과 "아이디어"가 결정합니다. 비씨월드제약의 연구개발 능력은 국내 상위 20위권 이내라고 자신합니다."

지난해 6월 극동제약을 인수, 비씨월드제약으로 상호를 바꾸고 알찬 중소제약사로 키워가고 있는 홍성한 사장은 "2010년 500억원 매출목표 달성 및 코스닥 등록"의 비전을 내놓고 그 근거로 연구개발 능력을 꼽았다.

비씨월드제약은 중소제약사들이 위기감에 몸서리치는 최근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40% 정도 성장한 180억원에 영업이익도 20∼30억원의 흑자가 기대되고 있다. 그간 부채도 대폭 줄였고, 퇴직금 정산도 끝냈다.

서울약대 출신의 사장, 생산본부장, 개발마케팅 본부장 등이 포진, 강력한 맨파워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목표 달성을 기념해 각 지점장급 이상 임원 모두가 참여하는 골프대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홍성한 사장은 "그간의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며 "이는 향후 비씨월드제약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내부고객 만족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직원 감동이 성장의 바로미터라는 생각 속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직원들의 제안을 꼼꼼하게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홍 사장은 "연봉 절대치가 대기업에 비해 아직 낮으나 조만간 제약기업 최고 대우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성과를 전 직원이 함께 누리는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비씨월드제약이 이처럼 빨리 자리를 잡은 데는 "마당발"로 통하는 홍 사장의 폭넓은 인간관계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사장은 "한번 관계를 맺으면 평생 변하지 않는다"며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 분포된 지인들이 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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