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토탈케어 시스템 토대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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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토탈케어 시스템 토대 완성할 것
  • 박해성
  • 승인 2007.12.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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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목 삼성암센터 초대 센터장
“삼성암센터는 암 진료뿐 아니라 교육, 연구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세계적 수준의 암치료기관을 목표로, 암의 진단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진료시스템과 정확한 치료를 위한 협진시스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해 세계적 수준의 토탈 암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삼성암센터 초대 센터장에 임명된 심영목 교수(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는 지난 11일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삼성암센터의 차별화 전략을 소개하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심영목 센터장은 “초대 암센터장이라는 중임을 맡은 만큼 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삼성암센터는 삼성서울병원이 새롭게 만들어냈던 ‘환자중심의 병원’ 문화를 이어받아 가장 절망적이라는 암환자를 위해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고객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암센터의 핵심과제로 협진과 원스톱 시스템을 꼽은 심영목 센터장은 “센터별로 협진실을 마련해 상황별로 협진 컨퍼런스를 실시하는 등 협진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며 “원스톱 시스템을 위해 검사 장비를 대폭 늘리고 20개의 수술실 보유함으로써 대기시간을 단축시켜 암진단부터 수술까지 걸리던 1~3개월의 시간을 1주일 정도로 앞당길 것”이라 강조했다.

삼성암센터의 장점에 대해서는 “삼성암센터는 처음부터 암환자를 위해 기획돼 센터중심의 배치로 이동동선을 최소화했으며, 지하 8층ㆍ지상 11층의 652병상 규모의 친환경적 최첨단 의료시설은 가장 효율적인 암치료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 소개했다.

또 “치료 위주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과 연구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암예방 사업을 위해 암센터 4, 5층에 건강의학센터를 두고 암정밀건진을 실시하고, 지하 1층 암교육센터에서는 암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맞춤 상담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 언급했다.

삼성암센터 운영을 위해 심영목 센터장은 지난 10월 한달간 MD앤더슨, 메모리얼 스로운 캐터링, 존스홉킨스 등 미국 의료기관의 암센터를 벤치마킹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심영목 센터장은 “내년 1월 그랜드오픈 후 체계를 갖추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1개월 정도 이후에는 정상적인 가동이 가능할 것이며, 앞으로 국내 암환자의 10% 정도를 치료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삼성암센터가 초기라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나 우리 의료계와 국민 건강을 위한 시도인 만큼 애정과 관심으로 봐주길 바란다”며 많은 격려와 충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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