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술 , 피부손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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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 , 피부손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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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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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교수, 115명 분석 결과 발표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인에 의해 시술되거나 사전에 미처 파악하지 못한 기계결함, 수술술기의 미숙 등으로 환자의 신체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 이러한 신체손상중 지방흡입술로 인한 손상이 가장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장영철 교수(사진)는 의료행위 중 발생한 신체손상 때문에 2004년 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30개월간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한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손상 원인 및 부위, 정도 등을 분석한 결과, 지방흡입 및 필러주입, 레이저제모술 등 미용성형에 의한 손상이 12%였으며 이중 지방흡입에 의한 손상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115례 중 온열치료기에 의한 손상이 45례, 핫팩 32례, 쑥뜸 16례, 지방흡입술 7례, 전기소작기의 부착부 손상이 7례, 필러주입 후 발생한 손상 2례, 해열제 근육주사 후 발생한 손상 1례, 레이저제모술 후 발생한 손상이 5례였다.
온열치료기나 핫팩, 쑥뜸 등의 경우 대부분 장시간 사용하여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적정시간 준수와 수시로 환부를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손상이었다.
지방흡입술의 경우 전신마취 또는 수면 상태와 같이 환자가 화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혈종이나 수술 기구에 의한 화상으로 피부 전층이 소실되는 등 7례 모두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하는 심부 손상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술 중 출혈 부위를 지져 지혈하는 도구로 쓰이는 전기소작기 부착부 관리소홀로 인한 화상의 경우도 중증도가 높았다.
전기소작기 부착부 화상으로 골노출을 동반하여 유리피판술을 시행한 1례가 가장 심한 경우였으며, 지방흡입술로 인한 손상 7례를 포함한 총 95례에서 피부이식을 시행하였고 상대적으로 정도가 가벼워 보존적 치료를 한 경우는 19례였다.
성형수술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수술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결과, 치료방법, 수술 후의 치료 및 회복과정, 부작용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 획득하고 수술 전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상세히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한 성장기 성형수술은 기능장애, 외모 콤플렉스 등이 심한 경우 조기성형으로 교정을 해주는 긍정적인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을 높일 수 있음을 숙지하고 성장기에는 가급적 성형수술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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