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희망의 끈" 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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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희망의 끈" 이어줍니다
  • 윤종원
  • 승인 2007.12.1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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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할 처지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공익 자선단체나 후원자를 찾아 도움을 주고 병원 대내외적 공익활동을 기획 합니다”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김명훈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보통의 사회복지사라는 호칭에 ‘의료’가 붙는 이유는 질병으로 인해 파생된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풀어주는 역할도 그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사회복지사 중에서도 병원에서 근무할 ‘의료사회복지사’의 직종 전문화를 위해 내년 3월 사회복지사(1급)를 대상으로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병원에서도 좀 더 전문적이고 역량있는 사회복지사를 채용할 수 있게 된다.

김 회장은 “최근 들어 의료사회복지사의 활동은 임상적 파트너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첨단의학의 치료법이라도 정작 치료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면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의료진과 더불어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의료사회복지사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최근 들어 의료사회복지사는 의학적인 관리에 그치지 않고 환자들이 말 못할 사정까지 헤아려 심리적 안정을 유도해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이나 화상 등 생활관리와 사회적 재활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도 그들의 도움은 절실하다.

김 회장은 “병원마다 기획성 공익 마케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다”며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각종 마라톤대회 및 이벤트 행사 등을 기획하고 주관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협회가 주관해 주요대학 의료사회복지사들과 미국의 주요 암센터 견학을 다녀왔다”며 “미국의 암환자 상담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우리 현실에 접목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1973년 창립됐으며, 2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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