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인 교수, 명예회원 추대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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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인 교수, 명예회원 추대 영예
  • 윤종원
  • 승인 2007.1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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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상의학, 세계 최상위권 진입
지난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 매코믹센터에서 제93차 북미영상의학회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학회는 전세계 116개국의 4만명 이상 회원을 가진 단체로, 매년 겨울에 개최되는 학술대회에는 6만 여명의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관련 분야의 의학자, 물리학자 및 관련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의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여서 ‘영상의학의 올림픽’으로도 일컬어진다.

올해에는 학술교육 프로그램으로 83개의 특강 및 통합강좌, 257개 주제의 연수강좌를 포함해 1천개 이상의 강연이 있었다. 또한 16개의 세부전공 별로 접수된 1만255편의 초록 중 3천885편이 채택됐으며(채택율 38%) 1천765편의 구연, 607편의 학술포스터 및 1천498편의 교육전시가 발표됐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최병인, 서울대병원) 회원들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192편의 구연발표를 하여 미국 (899편), 독일 (240편), 일본 (215편)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학술발표를 했다.

이외에 교육전시 124편을 발표해 총 316편의 구연 및 전시발표를 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역대 발표연제 숫자 중 최다로, 전체 구연 전시 발표 3천867편의 8.2%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권 내로 진입한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번 학술대회 전시분야에서 124편을 발표해 그 중 5편의 Cum Laude, 14편의 Certificate of Merit, 3편의 excellence in design상을 수상함으로써 전체 전시수상 256편 중 22편 (8.6%)를 차지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세계 3위권임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각 병원들의 학술발표도 괄목할만 하다. 서울대병원은 71편을 발표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이 같은 수치는 미국의 일류 병원들을 능가하는 것이어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는 세계적으로도 초일류 수준임을 입증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요 병원들도 각각 40~50여 편이 채택되어 세계 유수 대학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 없는 학술활동을 보였다.

북미영상의학회에서는 매년 영상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를 명예회원으로 추대하는데, 올해에는 서울대병원 최병인 교수가 오스트리아의 Christian Herold, 과테말라의 Francisco Arredondo 교수와 함께 명예회원으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 의학자로 이 학회의 명예회원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1995년 한만청 교수(전 서울대병원 교수) 이후 두번째 이다.

현재 대한영상의학회장을 맡고 있는 최병인 교수는 특히 초음파 분야의 대가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제11회 세계초음파학회장, 아시아초음파학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명예회원 추대는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대회장으로 세계적인 학술교류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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