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 산하 항문병연구회(회장 이종균) 제3차 집담회가 지난 9일 오전 9시30분 대장항문전문 한솔병원(원장 이동근)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치핵의 비수술적 치료 △치핵수술에 따른 통증관리 △직장탈의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연제발표와 증례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한솔병원 정규영 과장이 발표한 새로운 약물을 이용한 경화요법은 치핵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소개되어 참석 의료진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소개된 경화요법은 1기 내치핵에서만 효과를 나타내던 이전의 경화요법과 달리 2,3기 내치핵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솔병원 이동근 원장은 “이번 집담회는 전문의들의 증례를 함께 연구함으로써 치핵과 직장탈 치료의 의료적 한계점을 공유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이를 통해 의료의 질적 제고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항문병연구회는 항문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발족한 대한대장항문학회 산하 학술기구로서 전국 각지의 항문질환 전문의들이 참석해 증례보고와 심화토론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갖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