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연구에 10년동안 1조5천억원 투입
상태바
뇌연구에 10년동안 1조5천억원 투입
  • 정은주
  • 승인 2007.12.07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 수립...뇌질환 극복
고령화 사회의 전개와 융합기술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정부가 뇌연구 촉진을 위해 향후 10년간 뇌연구 분야에 1조 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R&D 연구는 물론 원천기술 확보와 국가 뇌연구 전문기관 구축 등을 통해 뇌질환 극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뇌연구촉진심의회(위원장 정윤, 과학기술부 차관)을 열구 2008년부터 향후 10년간 뇌연구분야에 1조 5천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제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2008-2017)’을 심의 확정했다.

뇌연구촉진법에 근거해 과기부와 복지부, 산자부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이번 계획은 1998년 수립돼 올해로 종료되는 1차 기본계획 후속조치로 우리나라 뇌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제2차 기본계획에서는 그동안 조성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R&D 핵심역량 강화와 연구개발시스템 혁신, 산·학·연 협력 및 인프라 기반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또 정부는 ‘국가 뇌연구 전문기관 구축 검토’ 등 7개 과제의 실천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998년에 비해 뇌연구 분야간 통합 및 융합연구가 강화됨에 따라 뇌인지나 뇌융합 분야를 신설했으며, 뇌신경생물, 뇌인지, 뇌신경계질환, 뇌신경정보 및 뇌공학, 뇌융합 등 5개 분야로 구분하고, 분야별 중점영역과 세부 로드맵 등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에 수립된 제2차 기본계획은 1차 기본계획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IT, NT, BT 등 타 기술과의 융합 트렌드 등 기술환경 변화와 국내의 기술역량 분석 등을 반영해 수립된 중장기계획으로, 앞으로 동 기본계획에 의거하여 정부(과학기술부 주관)는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1998년 뇌연구촉진법 제정 이후 제1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98~‘07)을 수립, 추진하면서 지난 10년간 총 3천180억원을 투자하는 등 뇌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뇌 연구 참여인력은 1998년 대비 최근 3배 이상 증가했고, 뇌 연구관련 SCIE 논문 건수도 1998년 세계 23위(65건)에서 2006년 14위(363건)로 상승했으며, HFSP(휴먼프론티어과학프로그램), HUPO(인간프로테옴연구) 등 국제협력사업에 참여하는 등 기초과학 역량 축적에 따라 연구성과 창출도 증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