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센터 최단기간 5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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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센터 최단기간 50례 달성
  • 박현
  • 승인 2007.12.06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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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전문화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자랑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3일안암병원 8층 중회의실에서 로봇수술 50례 돌파를 기념한 로봇수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7월에 개소해 타 로봇수술센터보다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실적을 분석하고 기존 수술법과 로봇수술에 대한 비교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는 현재 전립선암, 대장-직장암 수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가진 비뇨기과 천준 교수(48)와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49)가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천준 교수는 전립선암 냉동수술 아시아 최다기록을 보여하고 있으며 국내에 전립선암 최소 절제술과 유전자 치료법을 도입 정착시켰고, 김선한 교수 역시 미국 클리블랜드 의료재단에서 첨단기술을 배운 전문가로 직장암 복강경수술 아시아 최다시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 천준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이미 미국에서 50%이상 시술되고 있는 대표적이 수술법으로 수술시 20배 이상 확대된 수술부위 영상을 보면서 세밀하게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후유증이 적고, 성기능을 보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성생활을 영위하는 50~60대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로봇수술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로봇수술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선한 교수 역시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에 비해 3배 이상의 수술효과를 볼 수 있고, 회복기간도 훨씬 빠르다. 현재까지 대장암 및 직장암 로봇수술을 시행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수술에 대해 만족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강조했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인사말에서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고려대의료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상징적인 센터”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고려대의료원은 첨단의료시설과 최고의 의료진을 통해 선도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50례를 돌파한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센터의 전문화를 통해 국내 선도적인 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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