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레드리본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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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레드리본 행사 개최
  • 박현
  • 승인 2007.12.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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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퇴치연맹-GSK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와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에이즈 예방을 강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문옥륜)이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사장 김진호, 이하 GSK)의 후원으로 지난 1일 동대문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사랑의 레드리본’ 행사를 개최해 에이즈 바로 알리기와 예방에 적극 나섰다.

올 9월말 현재 국내 에이즈 감염인 수는 5천155명으로 최근에는 하루 평균 2.1명꼴로 발견되고 있으며 그 수는 과거보다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민들의 에이즈에 대한 인식이 낮고 차별과 편견이 심해 자발적 에이즈 검사율이 매우 낮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견된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에이즈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의 레드리본’ 행사는 개그맨 박휘순의 사회로 행사 참가자들에게 올바른 에이즈 정보를 알리기 위한 ‘에이즈 상식 OX 퀴즈대회’를 비롯해 언더그라운드 힙합 팀, 에이즈 홍보대사였던 가수 "풍경", 직장인 밴드 등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혈당과 혈압 측정검사를 실시했으며 콘돔과 리플렛 등을 배포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시민들의 에이즈에 대한 인식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에이즈 상담이나 검사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현장 상담, 검사 서비스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권관우 사무총장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좀 더 에이즈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하며 특히 자발적 에이즈 검사를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에이즈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데 시민들이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랑의 레드리본 행사의 후원사 대표이자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GSK 김진호 사장은 “에이즈 감염자들은 질병과 힘겹게 싸워야 하는 동시에 사회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다시 한번 좌절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내하고 있다”며 “따라서 질병의 올바른 치료와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을 느낀다”고 밝히고 “이번 ‘사랑의 레드리본’ 행사가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에이즈 감염자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작은 촉매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2월10일 오후 7시에는 GSK 주최로 2007년 에이즈퇴치 후원의 밤이 개최될 예정이며 에이즈퇴치상 시상을 비롯 기부금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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