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암센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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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암센터 개원
  • 박현
  • 승인 2007.12.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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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암진료-암연구-암관리사업 추진
국가지정 전남지역 암센터 개원식이 지난 3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지하대강당 및 암센터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병문ㆍ강기정 등 지역 국회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강정채 전남대학교총장, 김상형 전남대병원장 및 관계자 300명이 참석, 전남지역 암센터 개원을 축하했다.

김영진(화순전남대병원장) 암센터 소장의 준공 경과보고에 이어 김상형 병원장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이제 전국에서 인정받은 암 전문 중추기관”이라며 “전남지역 암센터 개원으로 이 지역 환자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지 않고 지역의 실력 있는 병원에서 믿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굳은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개원식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전남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농촌인구가 많아 의료 수요가 많은데도 지금까지 충분한 의료혜택이 주어지지 못했다”며 “앞으로 전남지역 암센터가 타 지역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첨단 의료서비스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바쁜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회주 건강정책국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수년 째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위이다. 전남지역 암센터가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역 거점 암관리 센터가 되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암센터는 연간 6천여명, 인구 10만 명당 295명꼴로 발생하는 암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암환자 진료는 물론 지역민의 암 질환 역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암 조기 발견사업, 암 예방과 홍보 및 교육훈련, 호스피스와 재가 암 환자 관리사업 등도 맡게 된다.

또한 암센터 내에는 150병상 정도가 들어설 예정으로 12월 중 53병동이 문을 열면 약 50병상이 늘어 병원의 부족한 병실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서는 담배연기없는 병원 선포식, 홍보대사 임현식 씨의 1천만원 사랑의 기금 전달식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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