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수들이 참가해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이날 공청회는 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에 대한 발표와 지정토론, 새로운 교육기법인 "TBL(Team Based Learning)"에 대한 특강, 입시 및 제규정에 대한 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영남의대는 2009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에서는 경북의대가 완전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이미 전환했으나 영남의대의 경우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병행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규정 마련 등 본교와 꾸준히 협의를 지속해온 영남의대는 이번에 2009학년도 첫 입학생을 받는 의학전문대학원 체제 도입을 위해 지금까지 각 분야별로 준비해온 사항에 대한 공청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우선 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에서는 통합교과목의 완전 도입과 이에 따른 학과별 강의 폐지, 수업방식, 임상실습의 조기 시행 및 연장안 등이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됐다. 아울러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및 제규정 부문에서는 등록금의 적정수준, 본교 출신 학업우수자 특별전형과 적정인원, 지원자격 등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건들을 도출했다.
하정옥 학장은 "이번 공청회는 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과 입시 및 제규정에 관해 분야별로 담당위원회에서 준비해온 사안들을 우리 교수님들께 알려드리고자 마련한 자리"라 설명하고 "여러 교수님들이 충분한 의견교환을 나눔으로써 모두가 공감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더욱 훌륭한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영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2008년 6월 수시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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