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새러 류잉턴 박사는 총 90여만 명이 대상이 된 모두 61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스타틴(-statin)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투여로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 사람은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연령층에 따라 17-50% 낮아졌지만 뇌졸중 사망위험은 낮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 사망위험이 40-49세 그룹 50%, 50-59세 그룹 34%, 70-89세 그룹 17%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이 낮고 혈압이 높은 사람도 심장병 사망위험이 낮았는데 이는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별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뇌졸중 사망위험은 40-49세 그룹의 경우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뇌졸중 사망위험과 거의 무관했고 70-89세 그룹은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오히려 뇌졸중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에서는 특히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145mm/Hg이상인 사람이 사망률이 낮았다.
류잉턴 박사는 콜레스테롤과 뇌졸중 사이에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난 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12월1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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