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동(亞東)기념병원의 쑤린후이 박사는 흔한 남성탈모증인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ic alopecia) 남성 740명(평균 6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하루 담배를 한 갑이상 피우는 사람이 덜 피우는 사람에 비해 탈모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연령, 가족력 등 다른 탈모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다.
쑤 박사는 흡연이 탈모를 촉진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흡연은 모낭을 파괴하고 두피의 혈액과 호르몬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탈모 조짐이 나타날 때 담배를 끊으면 탈모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쑤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피부학전문지 "피부과학 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11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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