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 심리학, 문광부 우수도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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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살 심리학, 문광부 우수도서에
  • 박현
  • 승인 2007.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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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청소년 부문 선정, 8살 전후 아이 부모에 지침서로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신민섭 교수가 박선영 임상심리전문가와 함께 펴낸 자녀양육지침서 ‘여덟살 심리학’<사진>이 2007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아동 청소년 부문)에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국민 독서문화 향상 및 다양한 양서출판 진작을 위해 2006년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발간된 도서 중 접수된 3천여종을 대상으로 심사해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신설)아동 및 청소년, 문화일반 등 12개 분야별로 총 370종을 우수도서로 선정 발표했다.

여덟살 심리학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여덟살 전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필독서로 권할만한 자녀양육지침서로 여덟살 아이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변화와 그에 대한 부모의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 조목조목 일러주고 있다. 또한 또래와 잘 지내는지, 우울증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진단리스트를 수록해 놓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덟살 아이에게 각별히 주목해야할 이유가 분명 따로 있다며 여덟살이란 나이는 아이가 다양한 환경변화에 직면하는 발달적 전환기로, 부모는 어느 시점이 되면 자녀를 품 안에서 내려놓고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도와야하는데, 여덟살이 바로 그 시기라고 말한다.

신민섭 교수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언젠가 떠나야할 배를 만드는 것과 같다. 정성을 다해 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배가 바다로 나가 파도를 헤치고 멋지게 항해하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볼 줄 알아야 한다. 파도나 암초가 두려워 배를 항구에 정박해두는 건 배의 가치와 정체성이 발달할 기회마저 빼앗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가 바로 아이들이 세상이라는 대양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여덟살 심리학은 새로운 도전, 인지 발달, 정서 발달, 기질 및 성격 발달, 학습능력 발달, 사회성 발달, 그림 엿보기, 현명하게 키우기 등 8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교양도서에 선정된 책은 소외계층의 문화양극화 해소 및 독서접근권 신장을 위해 도서벽지 교육기관, 대안학교, 청소년쉼터,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마을문고, 병영도서관, 교정시설 등 1천여곳에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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