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스피치를 교양 있고 세련된 영어로 통역하던 동시통역사는 오세훈 시장의 영어로 일관된 스피치에 평범한 오피스걸을 연상시키는 목소리와 약간 더듬(?)거리는 우리말로 어색하게 통역해야 했다. 물론 이어진 영어 통역에선 예의 그 세련되고 우아한 발음과 표현이 반짝였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에서 어렵고 난해한(?) 유비쿼터스 의료의 미래를 전망한 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에게 "나중에 가족들과 다시 서울을 방문해 돈을 많이 써달라"고 당부해 개막식의 숙연한 분위기에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던 참가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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