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올해 쓰쓰가무시병 56명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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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올해 쓰쓰가무시병 56명 발병
  • 이경철
  • 승인 2007.1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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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대비 57% 감소

가을철 대표적 열성질환인 쓰쓰가무시병이 올해에도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무더기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성시에서 발생한 쓰쓰가무시병 환자 수는 249명으로, 전국(6천420명)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5일 화성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월말부터 이날까지 화성시 21개 읍.면.동에서 모두 56명이 쓰쓰가무시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우정읍이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안면 13명, 팔탄면 13명, 향남읍 3명 등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화성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수(129명) 보다 73명이 줄어든 수치로 57% 감소한 것이다.

화성지역은 시가 쓰쓰가무시병 예방사업을 추진한 첫 해인 2004년 221명, 2005년 215명, 지난해 249명 등으로 최근 3년간 해마다 2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했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쓰쓰가무시증 다발지역인 우정.장안,팔탄.향남지역에 손발목 보호대 등을 집중 배포하고 "전염병지킴이"를 두고 주민홍보를 강화한 것이 환자수 감소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쓰쓰가무시병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감염 후 잠복기(6~8일)를 거쳐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기관지염과 폐렴, 심근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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