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전국 최초로 임산부 의료비를 지원한다.
목포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인구 노령화 등에 따른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임신 과정의 의료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30일 이후부터 목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셋째 자녀 이상을 임신한 임산부이며 지원 금액은 1인당 31만 1천480원이다.
지원될 의료비는 출산 전 임신기간 산전검사 또는 진료에 대한 의료비로 초음파 검사비, 산전 기본진료비, 풍진검사, 기형아 검사, 기타 검사비 등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초음파 검사 등 일부 검사비만 쿠폰 등의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비해 목포시는 전국 최초로 임신기간 모든 검사 항목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한다"면서 "해당 산모는 진료를 받은 뒤 목포시 보건소에 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해당 금액을 통장에 입금해 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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