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
상태바
지구촌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
  • 김완배
  • 승인 2007.11.06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HF서울총회·학술대회 세계 50여개국 2,500여명‘성황’
‘유비쿼터스 의료의 비전과 전망’을 주제로 한 제35차 국제병원연맹(IHF) 총회와 학술대회가 6일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학술일정에 들어갔다.

KBS 서기철·권주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IHF 총회는 우리나라의 병원역사를 소개하는 5분짜리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홍보 영상물은 100년전 제중원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서양의학에 들어온 이래 1959년 대한병원협회의 설립, 그리고 유비쿼터스 의료로 첨단의료를 서비스하고 있는 현재까지 소개, IHF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병원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IHF 총회의 개막을 알리는 개회사에 나선 지훈상 대회장(연세대 의무부총장)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우리나라를 표현했던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시 ‘동방의 등불’을 인용하며 “고부가가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나라 병원산업이 의료복지구현을 통해 건강사회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3일간의 학술일정에서 세계 각국이 의료의 비전을 제시하고 서로 병원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되기를 당부했다.

김광태 조직위원장은 “유비쿼터스 의료로 전 세계 어디서나 아픔을 치료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IHF 총회와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 세계 병원인들을 환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나라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나라 IT 기술을 자랑하고 “서울에서 전 세계 병원경영자들이 모여 유비쿼터스 의료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읽은 문창진 차관은 전 세계 지구촌 가족의 건강향상과 의료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병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과 정부, 그리고 병원계가 한마음으로 의료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라드 빈센트 IHF 회장은 “IHF는 WHO(세계보건기구), NGO(시민단체), 그리고 각종 비영리기구들과 함께 위생, 환자안전, 환자만족도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IHF의 활동을 소개하고 전 세계 병원인들의 의견참여를 당부했다.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은 “지난 2년간 ‘하면 된다’는 각오로 IHF 총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 오늘 성공적인 행사를 치루게 됐다”며 “우리나라 의료가 세계속에 우뚝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어와 일본어로 동시통역되는 가운데 진행된 IHF 총회는 박진감 넘치는 사물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퍼포먼스그룹 ‘타오’의 북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IHF 총회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참석한 60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들과 2천명에 가까운 국내 참석자들이 총회장을 꽉 채워 성황을 이뤘다. 총회장은 대형멀티비전 3개가 설치돼 시원한 영상을 제공했다.

한편 IHF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식에 앞서 오전 9시20분 1층에서 국제병원산업전시회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갖고 국내 IT 기술과 첨단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