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리모델링 공사 통해 분만을 고통 아닌 기쁨의 장으로 바꿔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분만실 축성식이 5일 오후 4시30분 김봉일 원장, 이태성 학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목실장 정황래 신부의 집전으로 거행됐다.가톨릭 이념을 따라 엄마아기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분만실은 기존 대학병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산모와 아기의 편안한 출산을 위해 약 4주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단장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기존의 하얀 병실 벽은 아늑한 분위기의 벽지로 바꿨으며, 바닥은 카펫을 깔아 포근한 느낌을 줬다. 또 진통과 분만, 회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가족 분만실도 새롭게 꾸몄으며, 건강한 산모를 위한 비데와 좌욕시설도 갖췄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분만실은 산모와 남편, 가족들이 진통과 분만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남편이 탯줄도 자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분만 직후 모유수유가 이뤄지고 있다.
김봉일 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보다 더 좋은 환경을 통해 분만이 고통이 아닌 기쁨의 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고석봉 과장은 "새 생명 탄생의 순간인 분만이 가족 전체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분만실 의료진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