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 말초동맥질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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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 말초동맥질환 급증
  • 윤종원
  • 승인 2007.11.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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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들사이에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말초동맥질환(PAD)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리하이 밸리 병원 심장병예방실장 앤드루 서머 박사는 4일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회의에서 아무런 증상 없이 팔-다리로 가는 동맥혈관들이 좁아지는 말초동맥질환 발병률이 남성은 줄어드는 반면 여성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머 박사는 말초동맥질환 발병률은 여성의 경우 1999-2000년의 4.1%에서 2003-2004년에는 6.3%로 급격히 늘어난 반면 남성은 3.3%에서 2.8%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여성의 발병률이 늘어난 것은 비만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머 박사는 심혈관병력이 없는 40세이상 남녀 5천376명을 대상으로 1999년에서 2004년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전국건강-영양조사(NH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말초동맥질환은 팔-다리로 가는 동맥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여 혈류와 산소공급이 줄어드는 것을 말하자면 말초동맥경화 현상으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지낸다.

말초혈관질환은 다른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포함, 다른 중요한 동맥에서도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예고신호로 방치하면 관상동맥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동맥경화로 이어지면서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말초동맥질환은 팔-다리의 혈압비율을 나타내는 발목-팔혈압비(ankle-brachial index) 측정으로 진단하며 이 수치가 0.9이하이면 말초동맥질환으로 진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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