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TB 동시감염, 지구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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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TB 동시감염, 지구촌 위협
  • 윤종원
  • 승인 2007.11.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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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약 1천300만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결핵(TB)의 동시 감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등 "HIV-TB" 동시 감염이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국제에이즈협회(IAS)의 보고서에 따르면 HIV와 TB에 동시 감염된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 결핵 환자에 비해 5배까지 높아질 뿐 아니라 동시 감염 자체가 약효에 저항하는 변종 결핵균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치명타를 입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의 보건체계 대부분은 동시 감염의 진단 및 치료와 전염 방지가 불가능한 실정이므로 새로운 시험과 치료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조사가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HIV에 감염된 인구 4천만명 가운데 3분의1 가량이 HIV-TB 동시 감염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동시 감염 환자들의 90%가 수개월내 사망에 이른다.

보고서는 HIV에 이미 감염된 환자에게 표준형 진단방법을 사용할 경우 TB 감염을 알아내지 못할 확률이 40∼80%에 달한다며 TB와 더불어 약효에 저항하는 변종 결핵균까지 잡아낼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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