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생활습관, 여성불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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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생활습관, 여성불임 좌우한다
  • 이경철
  • 승인 2007.11.0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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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이 여성의 불임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호르헤 차바로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II)에 참가하고 있는 기혼여성 1만7천54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랜스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고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고 섬유-철분 섭취량이 높은 여성이 불임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일 보도했다.

또 저지방 낙농식품은 적게 먹고 고지방 낙농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여성이 불임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차바로 박사는 말했다.

이밖에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매일 운동하는 시간이 많은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불임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바로 박사는 이러한 특정 식사-생활습관 중 최소한 5가지가 해당하는 여성은 해당되는 것이 한 가지도 없는 여성에 비해 불임률이 평균 80% 낮았으며 해당되는 가지 수가 늘어날수록 불임률은 더욱 더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연령이나 과거의 임신경험과 관계가 없었다고 차바로 박사는 덧붙였다.

이 결과는 한 마디로 영양소를 골라서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아기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논문은 의학전문지 "산부인과학(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11월1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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