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의사가 4차례 최우수논문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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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의사가 4차례 최우수논문상 받아
  • 최관식
  • 승인 2007.10.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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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강남병원 우상현 의무원장, 대구 미세수술 메카 바람 밝혀
대구지역 중소병원의 의사가 미세수술학회에서 네 차례에 걸쳐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강남병원 수부외과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우상현 의무원장(46). 우 의무원장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제26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 의무원장에게 상을 안겨준 논문은 "급성 수부손상에서 간과된 혈관성 손상을 가진 수부의 운명"으로, 손이나 손·발가락이 절단된 환자가 1차병원에서 적절하지 못한 치료를 받는 바람에 혈액 순환에 방해를 받아 괴사가 진행되면서 절단을 해야 하는 경우에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재접합 수술로 조직들을 다시 살려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 의무원장은 지난 2002년을 비롯해 2004년, 2005년에도 미세수술 분야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네 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또 내년 미국에서 출간될 영문 수부외과 교과서인 "손과 상지의 재건(Hand and Upper Extremity Reconstruction)"에 무지 재건술(엄지 손가락 재건술) 분야(chapter) 저자로 선정돼 현재 탈고를 마치고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우 의무원장은 "이번 논문상 수상으로 대구가 국내 미세수술의 메카로 자리 잡는데 일조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 대구의 미세수술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타 지역 정형외과·성형외과 의사들의 수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무원장은 영남의대 교수를 거쳐 미국 클라이넛수부외과센터에서 수부외과 임상 교수를 지냈으며, 전 대구 현대병원 수부외과센터 책임자로 근무하다 지난해 9월 강남병원으로 옮겨 수부외과센터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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